last updated 2026.10.06

RECORD 58 / 당대표 이후

“하나 된 국민의힘” 장외집회에서 최고위원 향해 “꺼져라”

단합을 강조한 당 장외집회에서 일부 참석자가 우재준 최고위원에게 야유했고, 연설은 예정보다 일찍 끝났다.

기록 기준일 · 오마이뉴스

단합을 내건 무대가 내부 갈등을 감추지 못했다. 지도부가 모은 군중 안에서 지도부 인사를 향한 야유가 나왔다.

오마이뉴스는 국민의힘이 10월 3일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장외집회를 열었고,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연설하자 일부 참석자들이 욕설과 함께 “꺼져라”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우 최고위원은 단합을 호소했지만 야유가 이어졌고, 진행자가 개입해 연설을 마무리했다.

“꺼져라”일부 집회 참석자 — 오마이뉴스 보도

같은 보도에 따르면 경찰의 비공식 참석자 추산은 약 9,000명이었다. 당은 일반 시민을 포함해 약 2만 명을 예상했고 현장 진행자는 약 20만 명이라고 주장했다. 현역 의원은 당이 약 100명 참석을 예고했지만 현장에서 확인된 인원은 70여 명 수준이었다고 보도됐다. 서로 다른 집계 기준과 현장 주장을 하나의 확정된 숫자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당은 집회 취지와 맞지 않는 현수막과 피켓을 제지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현장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대형 깃발도 등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정부의 안보·사법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장외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발언 속 의혹은 장 대표의 주장이지 확인된 사실로 옮겨 적지 않는다.

편집자의 평가: 한 차례 집회의 야유가 당원 전체의 뜻을 대표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단합을 내건 공식 행사에서 최고위원의 연설이 중단될 정도로 내부 반발이 표출된 장면은 지도부가 통합을 이뤘다는 주장과 함께 검토할 기록이다. 대여 공세의 강도만으로 당내 갈등을 해결한 결과를 대신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