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2026.10.28

RECORD 61 / 당대표 이후

당원 직선제 ARS 오류 — 재투표 뒤 지도부 공개충돌

당협위원장 경선에서 일부 당원에게 ARS 전화가 가지 않아 재투표가 결정됐다. 다른 지역 후보들도 조사와 소명을 요구했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전면 재경선을 두고 공개 충돌이 벌어졌다.

기록 기준일 · 조선일보·한겨레·MBC·아주경제·SBS

당원이 직접 뽑는 제도를 내세웠지만 투표 전화부터 빠졌다. 수습 과정은 지도부의 공개 충돌로 번졌다.

MBC는 국민의힘이 10월 13일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경선에서 특정 통신사의 스팸 처리 문제로 일부 책임당원에게 ARS 전화가 연결되지 않아 결선투표를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장동혁 대표는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와 관계없이 당원의 투표권이 침해됐다면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아주경제는 10월 14일 서울 관악갑·성북을과 인천 서구을의 일부 후보도 유사한 문제를 제기하며 당 차원의 조사와 공식 소명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지역들에는 재투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기사에 따르면 당원 직선제 적용 범위도 당초 구상보다 축소돼 사고당협 중심으로 실시됐다.

조선일보·한겨레·SBS는 10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양향자 최고위원이 문제가 제기된 경선을 모두 다시 해야 한다고 요구하자 장 대표와 공개적으로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당 사무총장은 양 최고위원도 결과 승복과 이의 제기 불가 취지의 문서에 서명했다고 반박했고, 장 대표는 지도부를 흔든다고 비판하며 회의장을 떠났다.

편집자의 평가: 투표권 침해를 바로잡겠다는 원칙은 타당하다. 그러나 같은 유형의 문제에 대한 조치 범위가 달랐고, 이를 설명하는 과정이 지도부 내부의 고성 충돌로 끝났다면 절차의 신뢰와 통합 리더십 모두 손상됐다. 당원 중심 정치를 내세운 지도부일수록 당원의 투표권과 일관된 수습 기준을 더 엄격하게 증명해야 한다.

반론과 한계: 통신사의 스팸 분류는 당이 의도한 오류라는 근거가 없고, 당은 용인갑 결선 재투표로 투표권을 보완했다. 다른 지역의 사실관계와 결과 영향은 동일하다고 확정되지 않았다. 이 기록은 경선 결과 자체를 부정선거로 규정하지 않으며, 확인된 오류·추가 문제 제기·지도부의 공개 대응을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