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 06 / 정치 입문
그를 공천한 사람은 이준석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22년 보궐 공천 경위를 직접 밝히며, 전당대회 때 발언과 취임 후 행보가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계에 들인 사람이 3년 뒤 그를 평가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25년 9월 2일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공천 경위를 밝혔다. 보궐 공천 당시 자신은 그를 잘 몰랐고 추천해준 사람이 있어 충청 지역 유력 인사 두 명에게 물어봤더니 요즘 시절에 몇 안 되는 용꿈 꾸는 사람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공천했다는 것이다. 후회하느냐는 질문에는 잘되면 좋은 것이라고 답했다.
공천은 2022년 5월 10일에 이뤄졌다. 김태흠 의원이 충남지사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보령시·서천군 선거구에 국민의힘이 그를 전략공천했다. 한 달 전인 4월 12일 대전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직후였다. 6월 1일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를 1,583표, 2.03%포인트 차로 이기고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이준석이었다.
같은 인터뷰에서 진행자는 전당대회 과정의 발언을 짚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도 가겠다고 했고, 전한길과 한동훈 중에서는 전한길에게 공천을 주겠다고 했던 장동혁 대표인데 말의 뉘앙스가 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이 대표는 당연하다고 답하며 전한길에게 공천을 어떻게 주겠느냐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그 변화를 전략으로 해석했다. 오른쪽으로 많이 가는 듯한 행보도 전략적 선택이었을 것이고, 애초에 할리우드 액션성이었으며 지금은 굉장히 가운데로 오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꽉 막힌 사람은 아니라는 평가도 함께 내놨다.
“오른쪽으로 많이 가는 듯한 행보도 전략적 선택이었을 것”2025.9.2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SBS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이준석 대표는 2023년 12월 국민의힘을 떠나 개혁신당을 창당했다. 장동혁 대표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아래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친한계 좌장으로 분류됐고, 2025년 8월 26일 당대표로 선출됐다. 당시 연합뉴스는 선출 기사 제목을 친한계 핵심에서 초강경 친윤으로 보수야당 수장에 올랐다는 취지로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