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2026.10.06

RECORD 14 / 당대표 이후

“이 당의 대표가 장동혁인지 고성국인지”

입당 한 달 된 일반 당원인 유튜버의 당내 영향력을 두고 ‘고–장 체제’라는 말이 나왔다.

기록 기준일 · 미디어스

당내에서 나온 지적은 대표가 누구냐는 물음이었다.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2026년 2월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유튜버 고성국 씨의 당내 영향력을 지적했다. 당의 중진 의원들조차 이 당의 대표가 장동혁인지 고성국인지 모르겠다고 한탄할 정도이며, 당 안에서는 이른바 고–장 체제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장동혁 대표가 당대표가 되기 위해 찾아간 곳이 고성국 유튜버이고 당내에서는 그를 정치 고문에 가깝게 본다는 말도 나온다고 했다.

“이 당의 대표가 장동혁인지 고성국인지 모르겠다”2026.2.2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미디어스 인용

미디어스는 고 씨가 국민의힘 고위 당직을 맡은 적이 없고 입당한 지 한 달 정도 된 일반 당원이라고 전했다. 신 전 부총장은 그를 극우 유튜버들의 좌장격 인물로 규정하며, 장외에 있는 여러 극우 정당과 기초단체장 후보를 연대하자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국민의힘 당사에 걸자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역대급 망언이라며 시도당 윤리위원회로 갈 사안이고 누가 봐도 제명 각이라고 했다. 이어 당원 게시판에 글을 써서 제명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발언을 하고도 제명이 안 되면 더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 달 전인 1월 14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당원게시판 사건을 이유로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것을 겨냥한 말이었다.

신 전 부총장은 장 대표가 쇄신안으로 기초단체장 공천을 중앙당에서 직접 통제하겠다고 밝힌 대목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 주장과 고 씨의 극우 연대 발언이 맞물려 해석되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넉 달 앞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