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2026.10.06

RECORD 40 / 당대표 이후

방미 예산 2억 597만 원, 당내에서 징계 주장까지

선관위 제출 회계 보고서로 지출액이 드러났다. 당 지도부는 이전 대표들 사례를 들어 최소 집행이었다고 반박했다.

기록 기준일 · 연합뉴스TV

넉 달 전의 열흘이 회계 보고서로 되돌아왔다.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당 회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장동혁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조정훈·김대식·김장겸 의원 등이 방미 일정에 사용한 비용은 2억 597만 원이었다.

조경태 의원은 8월 3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장 대표가 미국에서 2억 원을 쓴 게 사실이라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대표 자리를 비운 장 대표부터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국민의힘을 힘들게 하는 해당 행위라고도 했다. 조 의원 본인은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가 시작된 상태였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 자리를 비운 장 대표부터 징계해야”2026.8.3 조경태 의원 BBS 라디오 — 연합뉴스TV 인용

당 지도부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와 물가 인상을 고려하면 이전 당대표들에 비해 최소한으로 집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김기현 전 대표 방미는 5박 7일에 총예산 2억 1,800만 원이었고, 2015년 김무성 전 대표의 8박 10일 방미도 2억 3,90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일본을 2박 3일 방문하는 데 3억 1,700만 원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비교도 내놨다.

박 수석대변인은 추가 일정에 대해서는 개인 비용으로 부담하는 등 당 예산 지출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금액만 놓고 보면 이전 대표들의 사례와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이어서, 논란의 초점은 액수보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와 일정이 두 차례 연장된 경위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