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 55 / 당대표 이후
당 지지도 반등이 장동혁의 성과인가 — 지지층 긍정평가 57%에서 39%로
갤럽 2월→9월: 국민의힘 지지도 25%→27%, 장동혁 대표 긍정평가 27%→21%. 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대표에 대한 부정평가가 앞섰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답과 장동혁이 잘하고 있다는 답은 같지 않다. 당의 지지도를 대표 개인의 성적표로 가져올 수 없는 이유다.
한국갤럽의 2026년 2월 3~5일 조사와 9월 15~17일 조사를 대조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5%에서 27%로 2%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두 시점에서 장동혁 대표 역할 수행 긍정평가는 27%에서 21%로 6%포인트 낮아졌고, 부정평가는 56%에서 61%로 5%포인트 높아졌다.
뉴스1이 9월 18일 보도한 갤럽 결과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대표 긍정평가는 2월 57%에서 9월 39%로 낮아졌다. 부정평가는 33%에서 49%로 높아져 긍·부정의 순서가 바뀌었다. 이번 지지층 분석의 사례수는 268명이다. 뉴스1은 9월 25일 이 수치를 두고 장 대표가 당심으로 자리를 지켰지만 20%대 역할 긍정평가는 과제로 남았다고 짚었다. 서울경제도 9월 27일 같은 갤럽 결과와 한동훈 전 대표의 현안 대응을 함께 놓고 지도부의 취약한 평가를 보도했다.
편집자의 평가: gonguriout.com은 당 지지도 반등을 곧바로 장동혁의 리더십 성과로 내세우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당을 지지하면서도 대표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하는 여론을 설명해야 한다. 결집을 말하는 대표가 자기 당 지지층의 신임마저 잃어가는 조사 결과 앞에서, 집회의 열기와 당의 지지율로 자신의 책임을 가릴 수는 없다.
비교의 한계: 정당 지지도와 대표 역할 평가는 서로 다른 질문이다. 2%포인트 차이를 뚜렷한 상승으로 단정할 수 없고, 지지층 하위표본에는 전체 표본오차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서로 다른 응답자를 조사했으므로 개인의 지지 이탈이나 대표가 정당 지지율 변화를 일으켰다는 인과관계를 뜻하지 않는다. 여기서 ‘반등’은 2월 대비 수치이며 최근 매주 계속 상승했다는 뜻이 아니다.
조사 개요: 한국갤럽 자체 조사. 2월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9월 15~17일 1,002명.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각 조사 전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각각 12.2%와 9.8%. 자세한 질문과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